무량산 고차구(无量山古茶區)

무량산은 그 이름만 들어도 첩첩산중의 크고 넓은 산맥을 떠올리게 됩니다. 무량산의 위치는 경동현 서부에 있는 “전서종곡구(滇西纵谷区)” 중부 지역에 있는 횡단산맥(橫斷山脈)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산이 높고 계곡이 깊으며 기후는 온난하고 다습합니다. 서쪽으로 남간현(南涧县)에서 시작하여 서남 방향으로 진원(镇沅), 경곡(景谷) 등지로 뻗어 있는데, 서쪽으로는 난창강(澜沧江)이, 동쪽으로는 천하(川河)가 에워싸고 있으며 경동현(景东县) 경내 면적이 2,581평방km에 달합니다. 무량산(无量山)은 고대에 몽락산(蒙乐山)이라 하였는데, "산이 높이 솟아 구름도 오르기 어렵고 산지의 면적이 너무 넓어 측량하기도 어렵다(高耸入云不可跻,面大不可丈量之意)”는 의미로 얻은 이름이라 합니다.

 

무량산 차의 특색 : 

산이 높아 기온이 낮으므로 일반적으로 아엽(芽叶)의 생장이 비교적 늦으나 광합성작용은 충분합니다. 무량산차(无量山茶)는 지리적으로 보아 아주 좋은 자연조건을 다 가지고 있어 그 품질이 극히 뛰어난데 이런 연고로 무량산(无量山) 다엽(茶叶)을 을 원료로 하여 만든 차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차(生茶)는 향이 맑고(清香) 침이 잘 나오게 하여 갈증을 멈추게 하며(生津止渴);숙차(熟茶)는 진하고 두터운 맛을 보이면서도(醇厚),차의 운이 뚜렷하고 향내가 많습니다(韵明香高). 예전부터 “안개가 천그루의 차나무를 가두어 놓고 있으며(雾锁千树茶),구름은 골짜기에 있는 수만 뿌리의 파를 자라게 하니(云开万壑葱);십리 밖에까지 향이 날리고(香飘十里外),차 한잔 마시는 중에도 그 맛이 아주 진하다(味酽一杯中)”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량산 차중에서 봉황그림이 그려져 있는 병차를 볼 수 있는데, 이 차의 이름에 관한 설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신비로운 무량산(无量山) 산위에서 무량산 차수왕(无量山茶树王)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는데, 매년 봄 이 차수왕(茶树王)이 잎눈을 틔울 때에는 그 향이 만리에 날리고 차수왕(茶树王) 위로 수백마리의 새들이 모여 들어 요란하게 지저귀곤 하여 인근의 차농(茶农)들이 모여들어 그 광경을 지켜보았습니다. 어느 해인가 어떤 노인(长者)이 석양의 노을빛 아래 태양이 산자락에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차수왕(茶树王) 위에서 서로 빙빙 돌다가 사라져 버린 한쌍의 봉황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후 참새와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차수왕(茶树王)으로 몰려와 그 열매를 먹고 가지 위에서 자고 아울러 차수왕(茶树王)의 씨를 집어 물고 무량산(无量山)의 구석구석까지 날라 퍼뜨렸는데 이로 인해 무량산(无量山) 봉황차(凤凰茶)의 이름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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